8년의 병간호,
미뤄둔 치아 유◯자님의 이야기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치과는 절대 미루지 마세요."
유◯자님은
인터뷰 내내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치아 문제가 시작된 건
12~13년 전부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절 유◯자님에게는
남편의 병간호가 먼저였습니다.
남편을 돌보는 일을
오랫동안 해왔던 그녀에게,
정작 본인의 치아를 챙기는 일은
늘 뒷전이었습니다.

그렇게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손해를 본다는 걸 알면서도,
치료 시기를
계속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 사이 치조골이 흡수되면서
음식을 씹는 것조차 불편해졌고,
치통 때문에 눕게 되는 날도 많았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서는 일도
점점 조심스러워졌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에야
"이제는 치과 치료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하지만 처음 찾아간 곳에서는
"위험 부담이 크다"며 치료를 권하지 않았고,
오히려 큰 대학병원으로 가보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치료를 각오하고 찾아간 자리에서
거절을 당했던 순간은
꽤 큰 속상함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그런 유◯자님을
트라우마에서 꺼내준 곳이
라이브치과병원이었습니다.

처음 진료실에 들어섰을 때
의사·간호사 선생님들이
편안하게 대해준 것이 첫인상으로 남았고,
그 순간 마음이 완전히 열렸다고 해요.

체계적이고
세밀하게 진행되는 치료 과정 덕분에
두렵거나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자연스럽게 치료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병원을 찾았을 때
느꼈던 부담감은,
진료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조금씩 옅어졌다고 합니다.

"일단은 마음이
완전 오픈 돼버리더라고요"라는 표현에서,
낯선 두려움이
신뢰로 바뀌어가는 과정이 느껴졌습니다.
유◯자님께서 치료를 마친 지금은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고
말합니다.

아침에 눈뜨는 게 즐겁고,
예전에는 피하기 바빴던 약속 자리도
이제는 먼저 잡게 됐습니다.
입안을 보여주는 게 두려웠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곁에서 많이 걱정해준 아들에게
"이제는 안쓰러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먼저 떠난 남편에게는
"자신 있게 남은 생을 잘 살아가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을 오래 해왔던
유◯자님이었기에,
정작 자신이 진료 의자에 앉는 일은
낯설고 두려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도 잠시,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주는 의료진 덕분에
이내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장기간 간병·간호 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구강 관리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뼈가 약해진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치료 방법의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